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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유례와 의미, 공휴일 지정

by de-luz 2022. 11. 15.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게와 거리 곳곳마다 반짝이는 장식들이 들뜬 설렘을 보여준다. 가정에서는 산타를 믿는지 안 믿는지는 몰라도 선물 받을 꿈을 꾸며 잠이 드는 아이들과 흰 눈이 내리기를 바라는 연인들. 종교의 의미를 떠나 추운 겨울을 기다리게 만드는 설렘 중에 하나 인 듯하다. 언제부터 나무에 장식을 하며 공휴일 지정이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 공휴일이 되었나?

크리스마스의 뜻은 Christ(구세주)와 mass(예배)의 합성어로 그리스도를 위한 예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성탄절

 

우리나라에서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크리스마스는 매년 12월 25일,  연말의 유일한 공휴일이면서 마지막 휴일로 마침표를 찍어주는 날이다. 여담으로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것보다 26년 먼저 지정되었다. 

 

아시아 나라 중 중국, 일본, 북한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고, 대만은 2000년까지만 공휴일이었다. 더불어 성탄절과 부활절이 함께 공휴일인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1884년 쯔음 미국의 선교사들에 의해 성탄절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이화학당에서는 수업을 하지 않고 방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성탄절 행사를 금지당하고 일을 했다고 한다.

 

 

 

미국의 성탄절

 

18세기 독일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크리스마스가 트리 문화가 알려지게 되었고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미국에서는 타 종교인들을 배려해 ‘Merry Cristmas’를 대신하는 말로 의미를 희석시킨 ‘Happy Holiday’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처럼 현대에 와서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연말 행사를 하는 공휴일 정도의 느낌이 더 강해졌다.

 

 

 

 

 

언제부터 트리에 장식을 하게 되었을까?

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전나무는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도시 정원이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나무에 장식을 했다는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독일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혁자인 마틴 루터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두운 숲을 지나다가 눈이 쌓여있는 전나무 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별빛과 가지 위로 반짝거리는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집에 전나무를 가져와 장식과 촛불을 달아 ‘개인은 어둠속의 나무와 같지만 예수를 따르면 전나무 위의 별처럼 빛날 수 있다’며 그 깨달음을 전했다고 한다.

*트리 꼭대기에 장식하는 별이 예수에게 안내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추측한다.

 

두 번째, 자연을 섬기고 농사의 신이 있다고 여기는 고대 로마 사람들은 겨울철에도 늘 푸른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전나무를 숭배했는데 이 나무를 집에 두며 지내다가 기독교를 접하면서 오너먼트를 장식하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할 때 사용했다고 한다.

 

 

 

 

 

장신구가 귀하던 옛날에는 어떻게 트리를 꾸몄을까?

지금이야 각양각색의 오너먼트와 현란한 색깔의 조명들이 넘쳐나지만 그런 자제들이 귀했던 옛날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까지 무사히 한해를 마치게 되었다는 감사의 의미 담아 과일이나 견과류, 쿠키, 사탕 등으로 트리를 꾸몄다고 한다. 그중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본떠 유리볼에 레이스를 달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등 장식이 발달하게 되었고 현재도 사용하는 둥그런 장식볼이 만들어졌다.붉은색은 피로 희생한 예수를 상징하고, 초록색은 영원한 생명을 상징, 하얀색은 반짝이는 별빛을 상징한다.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촛불은 전구가 발명되기 전까지 트리에 초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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